스크랩/번역2007. 11. 26. 17:07

공감이 가는 글이다. 국내 대표적인 포털인 네이버나 다음은 안하는게 없다... 사실상 새로운 아이디어로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는것 같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기획을 하고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해도 뛰어난 개발자들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포털들에서 서비스를 복사해 버릴것 같은 분위기...

대부분의 기술들이 오픈되는 마당에 특허라는것도 과연 도움이 될까??  비켜갈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텐데.. 서비스 잘 꾸며서 대형 포털에 묻어갈 생각이나 해야겠다. 킁~~~

아래는 원문이다......: IT/장정훈 기자의 블로그" href="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cch97&folder=2&list_id=8764116">IT/장정훈 기자의 블로그

[피플@비즈] "포털 독과점 계속될 땐 구글 같은 벤처 못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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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joins.com/cch97/8764116
등록일 : 2007-11-22 19:25:26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서울대 특강 자리에서 국내 포털 업계를 싸잡아 공격했다. 주요 표적은 네이버와 다음이다. 김 사장은 21일 “ 포털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 돼야 하는데 포털들은 그렇게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며 포털의 독주에 각을 세웠다. 그는 이어 “이런 포털의 독과점 문제가 해결 안 되면 앞으로 성공한 벤처가 나오기 힘들고, 젊은이들이 인터넷 무대에서 꿈을 펼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 구글이나 유튜브 같은 새로운 벤처가 탄생한 배경도 설명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과점 행태를 보이자 정부나 법조계가 나서 끊임없이 MS를 견제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날 서울대 기초교육원에서 ‘공학도에서 게임사 최고경영자(CEO)까지’란 주제로 강의를 한 그는 한 학생이 “최근 인터넷 포털의 서비스 방식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기다렸다는 듯이 날 선 주장을 폈다.
김 사장은 “네이버나 다음이 제공하는 검색 결과는 자사의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보여 주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도 마치 모든 인터넷 공간에서 찾은 것처럼 네티즌을 호도하고 있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작심한 듯 포털을 비판한 김 사장에게 그 이유를 강연이 끝난 뒤 물었다. 그는 “포털이 지금과 같은 패쇄성을 계속 고수한다면 인터넷 산업 전반의 발전이 어려울 것이란 절박한 심정에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물고기를 가둬 놓는 양어장처럼 이용자를 자사 사이트에 가둬 놓는 독점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포털의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사장은 또 “젊은이들 앞에서 도전을 얘기하는 포털이 그들의 도전 기회를 가로막고 있어 더욱 목소리를 높였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게임사 CEO로서의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창업 초기 게임사라는 이유만으로 투자를 받지 못해 사무실이 변변치 않았다”며 “밤에도 비만 오면 회사로 달려가 서버가 빗물에 젖지 않도록 날밤을 새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직도 게임은 선정적이고 폭력성이 짙다는 부정적 인식이 많다”며 “포털들이 앞장서 포커나 고스톱 같은 사행성 게임을 서비스해 도박성 논란을 부추기고 있어 게임 창작을 하는 경영인으로서 고충이 적잖다”고 말했다. 그는 “젊음은 도전하는 것”이라며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정을 갖고 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란 말로 이날 강연을 마쳤다.
장정훈 기자
◆김택진(41) 사장=서울대 전자공학과(85학번) 출신으로 1997년 게임사 엔씨소프트를 창립했다. 98년부터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서비스했다. 엔씨소프트는 2003년 리니지Ⅱ의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리니지 시리즈를 비롯해 10여 개의 게임을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1조원. 김 사장은 약 30%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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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22 19: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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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krsuncom